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경북은 소프트파워 자산의 보물창고

입력 2023-05-31 15:58   수정 2023-05-31 15:59

경상북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문화 유산권, 자연경관, 인물 정신 등 한국 전통문화의 핵심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이다.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형성하는 정신과 문화유산이 많은 만큼 이를 미래가치로 연결하느냐 여부는 한국 사회의 고민인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한 대안 마련에 중요한 일이 되고있다.

차세대소프트파워 창출 연구를 맡은 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경북의 소프트파워 자산을 크게 ▷전통역사와 문화유산 ▷경북의 자연경관 ▷주요 인물과 정신 자산으로 구분, 분석했다.

경북도와 국학진흥원은 ▷전통역사와 문화유산으로 국가 및 시도 지정 문화재, 3대 문화권 유산, 유네스코 등재 유산, 한글 한식 한복 한옥 등 4H를 소프트파워 자산으로 분류했다. 경북도는 봉정사 극락전, 징비록 등 56건의 국보 외에 보물 381건, 사적 109건, 명승 18건, 국가민속문화재 98건, 국가무형문화재 11건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은 우리나라가 소장한 15개의 세계유산 가운데 5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한국의 역사 마을 하회와 양동,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부석사 봉정사 등 2곳 /전국 7곳), 한국의 서원(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등 4곳 /전국 9곳)이다.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22건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은 한국의 탈춤 가운데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 청단놀음이 포함돼있다.

한국은 16종의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국제목록에 등재했고 4종의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올렸다. 경북은 국제목록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한국의 유교책판이 올랐다. 지역목록에는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내방가사, 삼국유사가 등재돼있다.

정경희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 사회기획팀장은 “한글과 한식 한복과 한옥 등 4H는 경북이 가진 전통문화의 핵심 콘텐츠”라며 “경북도는 4H의 메카로 이를 산업화 하기위한 노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의 한글 한식 한복 한옥 미래가치로 연결 시도
경북 안동의 광흥사는 세조 대 설치된 <간경도감> 분사가 있었으며 광흥사에서는 주로 불교 경전을 한글로 번역해 전파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장유물로 발견된 월인석보나 훈민정음해례본 간송본과 상주본이 모두 경북에서 나온 것은 이런 연유로 추정하고 있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15세기 한글은 398억개의 분절음을 다 표시할 수 있어서 사용자 편의성이 가장 높은 문자”라며 “한글, 한식을 포함해 패턴이나 스타일로서 한국 전통문화를 활용해야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도가 시도하는 안동소주 세계화 과정에서 주목받는 한식도 경북의 소프트파워 자산으로 가치가 새롭고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조선시대 김 유(1419~1555)가 한문으로 쓴 고 조리서인 <수운잡방>과 정부인 안동장씨가 한글로 쓴 17세기의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다. 특히 수운잡방은 술을 담그는 당대 주류 기술이 집대성돼있다. 13~14세기쯤 한반도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류 기술에 대한 기록도 포함돼있어 안동소주의 역사성을 높이는 기록유산이다.

경북과 각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주 생산 및 산업화가 이뤄지고,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식문화로 M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면서 경북의 소프트파워 자산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경북은 또 천년 건축을 통해 한옥 기반 랜드마크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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